2018/03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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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역성경공부 |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으리라 3. 느헤미야 1장
영화 에서 제니는 아버지로부터 성폭행과 학대를 당했습니다. 그 날도 아버지를 피해서 옥수수밭에 숨어든 포레스트와 제니. 절대권력이자 구조악 앞에서 그들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의 행동은 ‘기도‘였습니다. 그리고 그들의 수준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하며 미래지향적인 제안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. “저를 새가 되게 해주세요.” 카메라가 뒤로 물러나며 넓은 옥수수밭을 조감할 때, 새 몇 마리가 푸드득 날라갑니다. 이어지는 포레스트의 나레이션: “하나님께서 그 날 제니를 새로 만들어 주지는 않으셨어요. 하지만 경찰을 보내주셨고 제니는 할머니랑 살게 되었지요. 나는 제니가 더 가까이 있게 되어서 참 좋았어요.” 어른들의 비참한 현실 앞에서, 자기 시선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전하는, 바보 포레스트 검프의 목소리가 관객들..
2018.03.20 -
구역성경공부 |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으리라 2. 시편 1편
임순례 감독님이 연출하신 영화 의 첫 장면은 혜원이가 추운 겨울 밤, 혼자 눈길을 밟아 아무도 없는 빈 집으로 돌아온 모습입니다. 배가 고파 집을 뒤져보지만, 냉기 서린 집에는 한 줌의 쌀과 한 줌의 밀가루만 있을 뿐 먹을만한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. 그런데, 혜원이는 포기하지 않고 마당으로 나가더니 놀랍게도 꽁꽁 언 땅을 맨 손으로 파헤쳐 채 거두지 못한, 꽝꽝 얼어있는 배추를 꺼냅니다. 그리고는 배추된장국을 끓여서 한 줌 쌀로 지은 밥과 함께 맛있게 먹습니다. 이 첫 장면은 앞으로 이 당찬 소녀가 어떻게 현실을 헤쳐 나갈 지를 함축하여 보여줍니다. 영화는 혜원이가 고향에서 겨울, 봄, 여름과 가을을 지내면서 철마다 지어 먹는 음식들을 맛깔나게 소개하고 아름다운 한국 농촌의 사계절을 화면에 담았기 때문에..
2018.03.1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