엄마의 정원 | 고구마 2
2016. 11. 2. 18:37ㆍ글/엄마의 정원
엄마가 그저 물에 담가두셨을 뿐인데, 엄마가 하신 일은 그것밖에 없는 것 같은데, 고구마가 식탁을 점령해버렸다. 모두가 잠든 밤에 토토로가 몰래 와서 고구마에게 마법을 건 것일까. 자신이 라푼젤인듯 그 잎사귀를 치렁치렁 늘어뜨리고 마법같은 생명력을 뽐내는 중이다. 엄마의 손길과 눈길 아래에서는 고구마 한 알도 행복해지나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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